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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18점차 열세 딛고 경희대에 역전승
출처:이데일리|20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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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뿜었던 대학농구라그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고려대였다.

고려대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 경희대에 짜릿한 74-7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고려대는 대학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프로-아마 최강전 우승에 이어 대학농구리그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한국 농구에서 큰 획을 그었다.

반면 대학농구리그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경희대는 고려대의 패기에 막혀 아쉽게 눈물을 흘려야 했다. 특히 3쿼터 한때 18점차까지 앞선 상황에서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이 더할 수밖에 없었다.

대학농구를 양분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마지막 순간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김종규-김민구-두경민 등 ‘빅3’를 앞세운 경희대는 1차전에서 고려대를 76-7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2차전에선 고려대가 신들린듯한 3점포를 앞세워 59-53으로 설욕, 승부를 마지막 3차전까지 끌고 갔다.

2쿼터까지는 경희대가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경희대는 김종규와 김민구, 두경민의 콤비플레이로 고려대의 수비를 뚫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55%에 이를 정도로 외곽슛이 빛을 발했다. 2쿼터를 마쳤을때 경희대는 50-39로 고려대를 압도했다.

반면 고려대는 2쿼터까지 턴오버를 7개나 범할 정도로 실수가 많았다. 가로채기를 5개나 빼앗기고 믿었던 3점슛은 30%에 불과했다. 2차전에서 나왔던 완벽한 공수 조화가 이날 2쿼터까지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상황이 역전됐다. 고려대는 수비를 대인방어에서 지역방어로 전환해 경희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3쿼터 한때 18점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순식간에 7점차로 좁혀졌다.

경희대도 김종규의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으로 고려대의 추격을 뿌리치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두 팀의 거리는 점점 좁혀졌다.

4쿼터 들어 고려대의 추격에 가속도가 붙었다. 4쿼터 중반 4점차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경희대도 투지를 발휘하며 근소한 리드를 계속 지켜나갔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양 팀의 빠른 속공이 잇따라 림을 외면한 가운데 고려대는 2분50여초를 남기고 문성곤의 3점슛으로 69-68, 1점차까지 추격했다. 내친김에 고려대는 박재현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이종현의 투핸드 덩크슛까지 더해 천금같은 역전에 성공했다.

경희대도 김종규의 골밑슛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고려대는 박재현의 득점으로 재역전을 이뤘다. 경희대가 당황해하는 사이 고려대는 쐐기 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경희대는 마지막 순간까지 3점슛을 던지며 벼랑끝 탈출을 노렸지만 끝내 승리의 여신은 경희대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이민형 고려대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반면 경희대 선수들은 코트에 주저앉은 채 아쉬움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눈물이었지만 그 감정은 너무나 다른 것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19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고려대의 우승을 이끈 1학년 센터 이종현은 기자단 투표에서 20표 가운데 10표를 받아 동료 이승현(7표), 박재현(3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반면 국가대표 에이스로 발돋움한 경희대 가드 김민구는 29점을 몰아쳤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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