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의 ‘확언‘, “베일 15일 비야레알전 출전할 것" 

가레스 베일(24, 레알 마드리드)의 출전이 확정적이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언급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은 13일 “안첼로티 감독이 다가오는 비야레알전에서 베일을 오른쪽 측면 자원으로 내보낼 것이라고 확언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에서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를 치른다.

베일은 11일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팀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웨일스 대표팀 일정이 남아있었지만 베일은 부상으로 레알에 조기 복귀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웨일스의 크리스 콜먼 감독이 “베일은 아직 90분을 완전히 소화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따른다”라고 조언을 남긴 만큼 비야레알전에서의 출전여부가 팬들의 관심사에 올랐다.

그러자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베일이 출전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그는 “베일은 출전할 것이다. 하지만 그가 선발로 나설지, 후반전부터 나설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라며 베일의 데뷔를 예고했다.

베일의 선발이 확정적이지 않는 이유는 역시나 컨디션 문제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베일이 평범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는 8월에 혼자서 훈련했으며 웨일스 대표팀에서 이제 막 10일짜리 훈련을 했을 뿐이다.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100%는 아니다”라며 아직 베일의 컨디션이 선발로 나설 정도는 아니라고 전했다.

베일의 출전이 확정적이게 되자 관심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공존여부로 몰리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둘 다 훌륭한 선수다. 난 그 둘이 서로 공존하며 팀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 확신한다. 베일은 오른쪽에서 활약할 것이다”라며 호날두와 함께 경기를 풀어가도록 할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