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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G 승률 .267’ KIA, 희망을 보여야 한다
- 출처:OSEN|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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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15차례 삼진을 당하며 SK 와이번스에 패했다.
KIA는 지난 10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5로 졌다. 선발로 나선 왼손 투수 듀웨인 빌로우는 6이닝 7피안타 9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부진했다. 타선도 15차례 삼진을 당해 무기력했다. 특히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에 11개의 삼진을 허용했다.
KIA는 11일 현재 46승 60패 2무로 승률 4할3푼4리를 기록 중이다. 5연패하며 8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는 한 경기차로 줄어들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2승 8패로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KIA호가 멈출줄 모르고 가라앉고 있다.
KIA는 8월 이후 지난 10일 현재까지 30경기에서 8승 22패로 승률 2할6푼7리를 기록했다. 7월까지 5할 승률을 지켰지만 이후 속절없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4월말 한 때 7할 승률을 자랑하며 1위를 지켰던 호랑이의 기세는 온데간데없다. 남은 시즌 마무리도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마운드가 위태롭다.
4월 팀 평균자책점 3.92로 비교적 안정된 마운드를 보유했던 KIA는 5월부터 마운드가 무너졌다. KIA의 월간 팀 평균자책점은 5월(4.43)과 6월(4.94)은 4점대, 8월(5.23)은 5점대다. 7월(6.01)과 9월(6.56)은 6점대에 달한다. 11일 현재 KIA의 전체 팀 평균자책점은 4.98로 8위다. KIA 밑에 한화 이글스(5.30)가 있을 뿐이다.
KIA와 대비되는 팀이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다. NC는 4월 승률 1할9푼을 뒤로 한 채 어느새 신생팀 최고 승률에 도전하는 팀이 됐다. 힘겨운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SK도 시즌 초중반 부진을 털고 최근 28경기 19승 8패 1무로 승률 7할4리를 기록 중이다. 4강 여부를 떠나 시즌 막판 좋은 흐름은 내년을 준비하는 희망이 될 수 있다.
KIA는 11일 현재 20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이용규와 김주찬은 각각 어깨 수술과 손목 수술로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김선빈, 최희섭 등 주전 선수들은 부상 등으로 1군에서 빠졌다. 전력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년 시즌을 위해 올 시즌 마무리가 중요한 상황.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질 때 제대로 지는 호랑이의 기세가 절실한 때다. KIA가 남은 20경기에서 내년 희망을 그릴 수 있는 전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