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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컬럼니스트, “다저스 3선발? 류현진이야”
- 출처:OSEN|20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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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자연스레 포스트시즌 ‘3선발’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미 ESPN의 저명 컬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한 가지 전제조건을 달면서 류현진의 3선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7월부터 놀라운 상승세를 타며 팀 역사에 남을 만한 뜨거운 여름을 보낸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83승58패(승률 .589)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2승70패)와의 승차는 11.5경기다. 매직넘버는 이제 ‘11’로 줄어들었다. 조기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가능성도 보인다.
사실상 다저스의 가을야구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선발이다. 원투펀치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로 굳어졌다. 3선발과 4선발이 남았는데 이도 일단 류현진과 리키 놀라스코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누가 3선발이 되느냐가 화두다. 3선발과 4선발은 포스트시즌 등판 횟수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매팅리 감독도 최근 부쩍 이런 질문을 자주 받고 있다. 그럴 때마다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확정된 것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류현진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긴 하다. 매팅리 감독은 항상 선발 로테이션을 언급할 때마다 “커쇼, 그레인키, 그리고 류현진” 순으로 이야기한다. 놀라스코는 항상 그 다음에 나온다.
9일 신시내티전을 앞두고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매팅리 감독은 “놀라스코가 최근 3경기를 잘 던졌다. 이 추세라면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다만 역시 이날도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의 언급 순서는 바뀌지 않았다. 놀라스코는 류현진 뒤에 위치했다. 류현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방송 촬영차 다저스의 덕아웃을 찾은 ESPN의 저명 컬럼니스트 버스터 올니 역시 류현진의 3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올니 기자는 방송 촬영에서 “류현진과 놀라스코 중 누가 3선발이 될까?”라는 한 팬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빌어 “최근 그를 괴롭힌 허리에 이상이 없다면 류현진이 세 번째 투수로 나갈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펼쳤다.
놀라스코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긴 하지만 류현진은 이미 13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꾸준함은 검증이 됐다. 여기에 커쇼-그레인키가 1·2선발로 나선다면 류현진이 3선발로 나서는 것이 ‘좌우 배치’를 좀 더 수월하게 하는 카드가 될 수도 있다. 류현진이 홈에서 강했다는 점 또한 고려해 선발 로테이션을 배치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어쨌든 현지 분위기는 아직 류현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