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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이동국 없는 전북 vs 이명주 없는 포항,승자는?
출처:마이데일리|201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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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라운드 그룹A 최고의 빅매치가 열린다. 주인공은 1위 포항(승점49점)과 3위 전북(승점48점)이다.

전북과 포항은 8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7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불과 1점 밖에 되지 않는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의 이름이 바뀔 수 있다. 이번 대결이 1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물론 팬들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 경기이기도 하다. A매치 주간에 경기가 잡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모든 시선이 쏠려 있다. 여기에 팀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의 부재도 경기의 무게감을 떨어트리고 있다.

전북은 부상으로 이동국이 뛸 수 없다. 케빈이 버티고 있지만 전방에 파괴력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대표팀 소집 도중 부상으로 낙마한 이승기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포항은 이명주가 대표팀에 뽑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설상가상 황진성도 부상으로 쓰러졌다.중원에 선수층이 다소 얇은 포항에겐 고민이다.

하지만 양 팀 모두 포기할 수 없는 경기다. 포항은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 최근의 흐름은 좋지 못하다. 지난 26라운드에서도 홈에서 부산에 패하는 등 시즌 첫 2연패로 자존심을 꾸겼다. 그나마 올 여름 영입한 김은중의 득점포가 터진 것은 위안거리다.

전북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다. 최강희 감독 복귀 이후 잠자고 있던 닥공 DNA가 깨어났다. 최근 10경기서 7승3무의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수권으로 뛰어올랐다. 울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포항을 잡는다면 올 시즌 첫 1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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