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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선덜랜드서 등번호 4번 단 이유는?
- 출처:인터풋볼|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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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로 임대된 기성용(24)이 올 시즌 등번호 4번을 달고 뛴다.
선덜랜드는 2일(현지시간) 구단 공식트위터를 통해 선덜랜드 유니폼을 착용한 기성용의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적생들의 등번호도 함께 발표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안드레아 도세나는 3번을, 공격수 파비오 보리니는 31번을, 기성용은 4번을 배정 받았다.
이로써 기성용은 유럽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등번호를 달게 됐다. 2010년 셀틱에 입단한 기성용은 18번을 달았고,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첫 해에는 24번을, 올 시즌에는 FC 서울 시절에 달았던 17번으로 바꾼 바 있다.
기성용의 입장에선 선택권이 많지 않았다. 스완지 시티 시절 달았던 등번호는 이미 주인이 있었다. 17번은 조지 알티도어가, 24번은 수비수 카를로스 쿠엘라가 선점해있다. 국가대표팀 등번호인 16번은 주장 존 오셰이가 달고 있었다.
4번은 주로 수비수의 전유물이지만 기성용의 롤모델인 스티븐 제라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애용하는 등번호이기도 하다. 또한 새로운 역할과 도전에 직면한 기성용의 의지가 깃든 선택이자 선덜랜드의 기대가 남다르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선덜랜드의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은 "기성용은 이미 검증된 선수다. 기성용은 젊고 좋은 자질에 피지컬까지 갖췄다. 내가 원하는 후방에서부터 공격 전개를 할 수 있는 선수다. 장거리 패스도 일품이다. 선덜랜드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선덜랜드는 오는 14일 아스널과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선덜랜드가 개막 후 1무 2패로 부진한 가운데 기성용이 위기 탈출을 위한 중요한 키(Key)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