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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스퍼 존슨“팀서 바라는 역할 잘할 수 있어”
- 출처:점프볼|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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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퍼 존슨(30, 198cm)이 김동광 감독에게 서울 삼성의 빈틈을 메울 적임자로 낙점됐다.
지난 28일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스토레와의 조인식에 참석한 김동광 감독은 지난 7월 선발한 외국선수의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마이클 더니건은 1라운드 5순위보다 빨리 뽑힐 거로 생각했지만 뜻밖에 잡은 복덩이 픽. 2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제스퍼 존슨은 더니건을 뽑음으로써 양산된 최고의 선택이었다.
김동광 감독은 한국 무대 경험자 존슨이 KBL(프로농구연맹) 리그가 처음인 더니건의 적응을 돕길 바랐다. 또한 2012-2013시즌 득점 1위(19.72점)인 존슨의 폭발력 역시 삼성에 필요한 이유가 됐다.
존슨은 “나는 한국농구를 잘 아는 선수다. 더니건은 운동능력이 좋고 농구도 잘한다. 그는 팀 승리를 가져다줄 선수고, 나는 더니건을 잘 도울 것이다. 삼성뿐만 아니라 어느 팀이든지 나는 그런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슈팅 능력도 좋다. 감독님이 말한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존슨을 이야기할 때 그의 체중은 대화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다. 운동을 쉬면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라 항상 육중한 체격으로 국내에 들어왔고, 이후 곧바로 몸무게 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소속 팀이던 부산 KT에서도 체중감량을 했고, 서울 SK에 일시 대체선수로 들어왔을 때 135kg으로 크게 불어난 몸무게 탓에 제 몫을 하지 못하고 방출, 다른 외국선수가 그의 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이런 탓에 소속팀에게 존슨의 체중은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하지만 정작 존슨은 자신의 몸무게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KT에서 외국 선수상을 받을 때(2009-2010시즌)는 125kg이었다. 지난 시즌은 117~8kg이었고…몸무게를 의식하지 않는다”며 경기를 뛸 때 가장 적합한 체중은 따로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13-2014시즌은 존슨이 한국에서 뛰는 5번째 시즌이다. 그는 이미 많은 한국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봤다. 존슨은 “이동준, 김승현과 뛰어보고 싶었다. 김승현은 패스가 좋다"고 말하며 “좋은 패스를 하는 선수를 많이 봤지만 김승현의 패스는 최고다. 나도 패스를 잘하는데, 김승현은 내가 여태껏 하지 못한 패스를 해서 나에게 자극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에서 3번째 소속팀인 삼성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단합, 대화 같은 게 좋아야 하는데 삼성은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한다.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고 강점을 꼽았다.
이어 “개인적으로 부상 없이 시즌은 보내는 것이 목표고 삼성의 시스템에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