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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호, 2선 공격진 활용법이 공격력의 관건
- 출처:스포츠서울|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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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열릴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홍명보호’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유럽파가 가세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수비진에는 그동안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대부분 다시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공격진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1~2기 대표팀을 통해 국내파 원톱들을 지켜본 홍 감독은 조동건(수원)만 재발탁했다. 반면 2선 공격진에는 김보경(카디프시티)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이 합류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체제가 마련됐다.
◇최전방은 비어있는데 2선 공격진은 넘쳐난다
홍명보호가 구사하는 4-2-3-1 포메이션에서는 3명의 측면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1명의 최전방 공격수가 공격진을 구성한다. 3기 대표팀의 특징은 공격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다. 25명의 대표팀 멤버 중에서 최전방 공격을 맡길수 있는 자원은 3명 남짓이다. 2기 대표팀에 합류했던 조동건을 비롯해 소속팀과 이전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자원 역할을 수행했던 지동원(선덜랜드)과 손흥민(레버쿠젠)이 원톱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동건을 제외한 두 공격수는 측면 미드필더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반면 2선 공격진은 3개 팀을 꾸려도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최전방 공격수를 지원해줄 수 있는 자원은 9명에 달한다. 런던올림픽 대표팀 이후 홍 감독과 다시 인연을 맺게 된 김보경, 구자철을 필두로 지난 시즌 유럽파 중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도 가세했다. 이청용도 홍명보호에 처음 승선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내 입지 확장에 나선다. 또한 1~2기 대표팀을 통해 경기력을 인정받은 윤일록 고요한(이상 서울) 이승기(전북) 이근호(상주) 등 국내파 선수들도 유럽파 선수들과의 경쟁을 기다리고 있다.
◇멀티플레이어들의 활용법이 공격의 열쇠
2선 공격진으로 활용이 가능한 9명의 선수 중에 오른쪽 측면을 주로 맡고 있는 이청용과 고요한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2개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김보경 이근호 윤일록 이승기 등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2선 공격진 어디에 배치해도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지난 1~2기 대표팀에서도 이승기 윤일록 등은 경기별로 다른 역할을 부여받았다.
3기 대표팀에서는 다수 멀티플레이어들의 활용방안이 공격력 극대화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각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대표팀 내 최적의 활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미 청소년과 올림픽대표팀을 통해 함께 생활해 온 선수들에 대한 활용법은 데이터가 축적돼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반면 홍 감독과 처음 사제간의 인연을 맺게 되는 손흥민 이청용 등은 이번 A매치 2연전을 통해 최적의 포지션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멀티플레이어들의 역할 분담은 소속팀 보다는 대표팀 내 활용가치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은 구자철을 예로 들면서 “소속팀에서는 수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우리 팀에서는 구자철의 장점을 극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원문: ‘빈익빈 부익부‘ 홍명보호, 넘쳐나는 2선 공격진 활용법이 공격력의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