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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해외
美전문지, “다나카, 스플리터는 세계 최고”
출처:OSEN|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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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는 ‘신의 아들’ 다나카 마사히로(25,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대한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요약하면 MLB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한 실력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중 하나인 다나카는 올 시즌 엄청난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개막 후 18승을 거두는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1.15다. 믿기지 않는 수치다. 5월 2.13을 기록했던 평균자책점은 6월(0.28)부터 8월(0.58)까지 모두 0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계속 내려오는 가운데 꿈의 0점대 평균자책점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럴 경우 ‘신의 아들’이 아닌 말 그대로 ‘신’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다나카는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트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다나카는 이미 MLB 진출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라쿠텐도 잡아놓기 어렵다. 때문에 복수의 MLB 구단에서 다나카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 LA 다저스 등 아시아 선수들로 재미를 본 적이 있는 팀들이 적극적이다.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다르빗슈 유(27, 텍사스 레인저스)보다 다나카의 능력을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최근 다나카의 경기에는 많은 MLB 스카우트들이 동행하고 있다. 그리고 다나카는 자신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MLB에 갈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MLB 스카우트와 함께 최근 일본을 찾아 다나카의 투구를 지켜본 전문가들도 이에 동의 중이다. 그 중 하나인 미 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이하 BA)의 벤 밴들러는 “스플리터는 세계 최고”라고 단언하며 다나카의 구위를 극찬했다.

BA는 다나카에 대해 포심패스트볼은 95마일(153㎞) 가량, 투심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93마일(149.7㎞), 그리고 86~89(138㎞~143㎞)마일 정도의 스플리터를 던진다고 소개했다. 밴들러는 “지난 경기(23일 지바 롯데전) 마지막 공인 108번째 공은 97마일(156㎞)가 찍혔다”고 놀라워했다.

여기에 최고 85마일(137㎞) 정도의 슬라이더와 최고 76마일(122.3㎞)의 커브볼을 섞어 던진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음을 주목시킨 것이다. 특히 밴들러는 “다나카의 최고 구종은 스플리터다. 20-80 평가지표에서 70점을 줄 수 있는 구질”이라고 평가했다. 70점은 MLB에서도 최고급 점수에 해당한다.

미 현지에서는 다나카가 적어도 다르빗슈 정도의 몸값을 인정받으며 MLB에 입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르빗슈의 일본 성적과 비교하면 다나카의 성적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도 다르빗슈 못지않다. 이미 다르빗슈, 그리고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의 성공을 본 MLB이기에 다나카에 대한 관심은 뜨겁게 불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MLB 진출은 기정사실화됐고 이제 다르빗슈의 역대 최고 포스팅 금액(5170만 달러)을 깰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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