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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니는 출전할까?'맨유 VS 첼시'관전 포인트는?
- 출처:코리아골닷컴|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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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일찍 만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이 발표되는 순간 가장 눈길을 끄는 대진이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만남이다.
강력한 우승후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가 2013/14시즌 EPL 2라운드에서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장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다.
양 팀 모두 사령탑이 바뀐 뒤 가장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 이기면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가능하지만, 패한다면 끝없는 추락을 할수도 있다. 게다가 강력한 우승 경쟁팀인 맨체스터 시티 가 지난밤 김보경의 카디프 시티 에 불의의 일격으로 쓰러졌다. 한 걸음 도망갈 수 있는 기회다. 그만큼 중요한 맞대결이다.
두 팀의 대결은 항상 많은 화제를 낳았다.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결은 경기 내용도 주목되지만 아무래도 최근 상황과 더불어 경기 외적인 요소가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스트 퍼거슨‘ 모예스 VS ‘돌아온‘ 무리뉴
27년 동안 장기집권했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빈자리는 여전히 크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커뮤니티 실드 우승과 개막전 스완지 시티 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단 한 경기로 모든 평가를 바꿀 수도 있다.
부담은 크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모예스 감독은 홈 개막전에서 첼시를 꺾는다면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반면 패한다면 현재 지지부진한 영입과 더불어 앞으로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 역시 맨유전은 굉장히 중요하다. 2연승을 달리며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지만, 아직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무리뉴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잉글랜드와 전 유럽에 각인시킬 수 있다.
두 감독은 만남은 퍼거슨 전 감독의 후계자로 꼽혔던 이들의 대결이기에 더욱 관심을 끈다.
루니의 행선지는?
경기 외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웨인 루니 다. 모예스와 루니의 관계, 루니를 향한 무리뉴의 애정 등에 관한 뉴스는 올여름 내내 이어져 왔고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다.
무리뉴 감독은 두 차례나 루니의 영입 제안을 거절당했지만 이적 시장이 마감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최근에도 "라이벌 팀에 선수를 보내지 않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다."라는 화려한 언변으로 루니와 모예스 감독을 흔들었다.
루니가 이 경기에 출전할 지 여부와 출전한다면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는 이 경기에서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