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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AC밀란 넘어 챔스 본선 진출?
- 출처:스포츠월드|201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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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PSV 에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득점포를 가동한 박지성이 이제 AC밀란 골문을 노린다.
박지성이 속한 에인트호벤은 오는 2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시로에서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AC밀란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에인트호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긴 만큼 이번 경기 승패에 양팀의 운명이 갈리게 된다.
때문에 박지성의 존재가 더욱 주목된다. 박지성은 24일 열린 헤라클레스 알메로 와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0-1로 뒤진 후반 41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1호 골이자 2012년 1월28일 리버풀과의 FA컵 이후 1년8개월 만에 터진 공식경기 득점이다.
헤라클레스전에서 필립 코쿠 감독이 박지성을 선발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는 AC밀란전에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이탈리아 원정을 떠나는 만큼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전반 6분 만에 실점한 데다 조르지오 비날덤이 다치자 박지성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박지성은 팀을 구하는 득점으로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만약 이날 박지성의 골이 없었다면 에인트호벤은 49년 만에 헤라클레스에 지는 오점이 남을뻔했다. 특히 박지성의 가치가 느껴지는 대목은 골을 넣은 직후였다. 동점골에 기뻐하는 어린 동료와 달리 박지성은 곧바로 골문에 있던 공을 들고 하프라인으로 향했다. 동점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의지였다. 이 같은 모습은 평균나이 23세가 채 안 되는 에인트호벤에 꼭 필요한 베테랑의 자세다. 특히 산 시로 원정에는 더욱 요구된다.
박지성은 이미 AC밀란과의 1차전에 나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시즌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화려한 개막을 위해 AC밀란은 충분히 멋진 상대다. 박지성이 2경기 연속 득점포로 AC밀란을 무너뜨리고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