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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헐뜯기 바쁜 일본..자케로니호 침몰하나
출처:데일리안 스포츠|201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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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케로니 감독은 우루과이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우루과이보다 컨디션이 나빴다. 일본은 수준 높은 팀과 대전할 때 컨디션이 나쁘면 피지컬 격차가 불거진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 축구가 내분으로 고소한 ‘콩가루‘ 냄새를 풀풀 풍기고 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60)이 취임 이후 가장 혹독한 뭇매를 맞고 있다. 자케로니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의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축구평론가 스기야마 시게키가 가장 먼저 자케로니 감독 때리기에 나섰다. 스기야마는 지난 16일 일본 스포츠 잡지 ‘스포티바’에 올린 칼럼에서 자케로니를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지난 14일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자케로니 감독에게 최하 평점(3.5)을 준 스기야마는 “감독 교체를 외치고 싶었다”며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은 수긍하기 어렵다. 제멋대로인 패인분석을 듣고 있자니 민망할 뿐”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자케로니 감독은 우루과이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우루과이보다 컨디션이 나빴다. 일본은 수준 높은 팀과 대전할 때 컨디션이 나쁘면 피지컬 격차가 불거진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스기야마는 “일본의 홈경기였다. 우루과이는 이틀 전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패인은 ‘컨디션 차이’라는 자케로니 감독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프사이드 실수로 실점을 내준 요시다 마야를 후반에 문책성 교체하고 기자회견서 간접적으로 언급한 부분에선 자케로니의 ‘교활함’마저 느껴졌다”고 적었다.

스기야마는 분이 안 풀렸는지 “우루과이에 맞설 전략이 준비되지 않았다. 패인분석은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며 “책임 회피하는 자케로니는 기회주의자에 가깝다. 도대체 자케로니는 일본까지 와서 무엇을 전수하러 왔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열을 올렸다.

스기야마는 칼럼 마지막에 “우루과이는 교체 한도 6명을 모두 사용한 반면, 일본은 4명만 교체하는 등 ‘승부’에 집착했다. 그럼에도 4골이나 내줬다”며 “만약 중립지대에서 에딘손 카바니(일본전 불참)까지 더한 우루과이와 진검승부를 펼쳤다면, 더 많은 실점을 했을 것이다. 일본은 여전히 ‘축구 강국’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스기야마의 잔소리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우루과이전에서 드러난 일본축구의 약점은 컨디션 저하, 세계와의 격차 모두 해당하기 때문이다. 혼다와 가가와 신지 등 유럽파는 최근 보름 사이 ‘일본-유럽-일본’을 오갔다. 일본에서 휴가를 보낸 후 유럽리그 개막에 맞춰 출국했지만, 자케로니 감독의 A매치 차출 요청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 탓에 일본 유럽파는 우루과이전에서 시차로 인한 피로를 호소했다. 특히 요시다의 경우, 볼 반응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등 컨디션 저하가 뚜렷했다.

상대팀 우루과이는 남아공 월드컵 4강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다. 기회포착에 능한 ‘남미의 이탈리아’로 불린다. 일본은 컨디션 저하와 함께 혼다의 지적대로 J리거의 국제경험 부족, 초라한 피지컬도 노출됐다.

한편, 우루과이전 참패 이후 혼다 케이스케의 발언으로 선수 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혼다는 취재진을 향해 “J리거들이 아무리 발악해봐야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이길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그래서 나는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고 늘 말해왔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J리그 선수들이 혼다 발언에 발끈하는 건 당연지사다. J리그 연맹도 혼다의 발언에 대해 “경솔하고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혼다도 J리그 출신”이라며 “검은 머리 짐승은 구제 말란 격언이 떠오른다. J리그가 키워서 유럽으로 보내줬더니 사람이 180도 달라져서 돌아왔다”고 개탄했다.

하지만 혼다의 발언은 냉혹하지만 틀린 말 하나 없다는 점이 일본축구를 더욱 뼈아프게 한다. 아시아에서도 경쟁력 잃은 ‘갈라파고스 J리그’의 촌스러운 감각이 문제다. 특히 J리그 심판의 깐깐한 판정(몸싸움 사전차단)은 세계무대 일본축구의 피지컬 열세 근본 배경 중 하나다.

일본축구는 여전히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유럽파가 많아졌다고 갑자기 세계적인 축구 강국 반열에 올라섰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일본은 선수층이 얇고 피지컬은 아시아에서조차 ‘3등급’이다.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이 대표적 예다. ‘아시아의 유럽’ 우즈베키스탄에 1무1패, 북한에 1승1패로 고전했다. 일본의 특징인 패스축구도 양날의 검이다. 아시아 상대팀에 간파당해 중앙 밀집수비를 펼치면 일본 공격수들은 당황한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나을까. 일찌감치 세대교체에 성공한 홍명보호 한국대표팀은 최근 들어 국내파만 나섰음에도 수비 안정화(4경기 2실점)가 돋보인다. 골 가뭄은 옥에 티지만, 유럽파가 가세하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기성용 SNS 파문 이후 해외파와 국내파의 알력도 수습단계다.

반면 일본은 느려터진 세대교체, 중원의 핵 엔도 노쇠화, 해외파와 국내파의 갈등 등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점차 엇갈리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팀 분위기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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