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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카니오 감독 "지동원, 잡고 싶다"
- 출처:스포츠서울|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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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 때 골을 잘 넣는다."
로베르토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이 지동원의 효용성을 설파하며 그를 올시즌 잔류시키겠다고 전했다. 디 카니오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지역지 ‘노던 에코‘를 통해 "지동원을 계속 데리고 있고 싶다"며 "우린 계약기간 1년 남은 그를 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난 그를 지키길 원했다. 좋은 축구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지동원이 갖고 있는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다며 그의 활용 방안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열렸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최근 며칠간 팀과 함께 연습했고 그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선 앞으로도 일주일에서 열흘 기량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그는 좋은 선수"라는 디 카니오 감독은 "특히 지동원은 우리가 역습을 펼칠 때 훌륭한 골을 넣을 수 있다. 우리가 작년보다 더 편하게 (프리미어리그)에 머무를 수 있고 컵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전방에 옵션들이 있어야 한다"는 말로 지동원과 또 다른 공격수 스테판 세세뇽의 이적 불가 원칙을 고수했다. 디 카니오 감독은 지난 17일 풀럼전에서 후반 27분 세세뇽 대신 지동원을 교체투입해 그를 점검했다.
지동원은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볼이 왼쪽 골포스트를 빗겨 나가면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 전반기 단 1분의 기회도 주지 않던 마틴 오닐 전 감독에 비해 지동원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어 앞으로 그의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롭다. 지동원은 올 여름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지난 시즌 후반기에 6개월 임대로 뛰며 5골을 넣었던 아우크스부르크 등 독일 분데스리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들 구단의 베팅 금액, 그리고 세세뇽의 카타르 엘 자이시 임대 등이 지동원의 행방을 가늠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디 카니오 감독은 "선수를 여름이적시장에 추가 영입할 경우, 1순위는 공격형 미드필더, 2순위는 윙어, 3순위는 레프트백"이라고 밝혔다. 윙어 이청용이 선덜랜드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