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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튼, 뿔났다…"맨유의 이적 제안, 모욕적"
- 출처:OSEN|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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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적 제안에 대해 하찮고 모욕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에버튼과 맨유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마루앙 펠라이니의 영입을 노리는 맨유가 레이튼 베인스를 묶어 2800만 파운드(약 489억 원)에 영입하겠다고 제안을 한 것이다. 맨유는 펠라이니에게 1600만 파운드(약 279억 원), 베인스에 1200만 파운드(약 209억 원)를 책정했다.
에버튼으로서는 어이가 없는 제안이었다. 최근 소멸된 펠라이니의 바이아웃 조항이 2350만 파운드(약 410억 원)였다. 에버튼으로서는 펠라이니의 이적료가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또한 베인스에 책정된 1200만 파운드는 에버튼이 맨유의 베인스에 대한 1차 이적 제안 때 거절한 금액과 같았다.
결국 에버튼은 맨유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단순한 거절이 아니었다. 감정까지 상한 상태에서 나온 거절이었다. 이에 에버튼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보기 드문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에버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튼은 맨유로부터 두 명의 선수에 대한 영입 제안을 받은 사실을 알린다. 해당 제안은 하찮았고, 모욕적이었기 때문에 즉시 거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버튼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개막전 준비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발표를 늦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