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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뉴의 첼시, OB vs YB 경쟁 본격 시작
- 출처:스포탈코리아|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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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세대교체의 시작인가? 주제 무리뉴(50) 감독의 첼시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새로운 첼시가 첫 걸음을 내디뎠다. 첼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2-0 승리로 마쳤다.
무리뉴 감독이 내세운 선발진에서 수비진은 기존의 포백 라인이 그대로 유지됐다. 무리뉴 감독은 수비진으로 애슐리 콜, 존 테리, 게리 케이힐,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를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 역시 페테르 체흐 가 꼈다.
변화는 공격진에 집중됐다. 프랭크 램파드 와 하미레스가 중원에 자리한 가운데 2선 공격진엔 에당 아자르, 오스카르, 케빈 데 브루잉 이 선발로 나섰고 최전방은 페르난도 토레스 가 맡았다. 후반 22분 데 브루잉을 대신해 안드레 쉬를레 가 나섰고 후반 30분에는 토레스 대신 로멜루 루카쿠가, 후반 29분엔 오스카르가 빠지고 마르코 판 힌켈 이 들어갔다.
수비진은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로 구성된 가운데 공격진과 중원은 어린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는 추세다. 이날 경기에서는 ‘1991년생 트리오’ 아자르, 오스카르, 데 브루잉이 선발로 2선 공격진을 구성했으며 후반에 교체 투입된 세 명도 1990년생 쉬를레와 1992년생 루카쿠, 판 힌켈이었다. 20대 중후반인 토레스, 후안 마타, 뎀바 바가 주로 나섰던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물론 아직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기에 누가 주전경쟁에서 승리했는지 단언할 수 없다. 다만 이름값에 상관없이 당일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선발로 내세우는 무리뉴 감독이기에 이번 선발 명단이 그저 실험에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님이 분명하다. 기존 선수들에게 긴장의 채찍을 가한 것이다.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기존 ‘OB’와 새로운 ‘YB’의 경쟁. 선수단을 긴장시키는 확실한 방법인 주전경쟁을 통해 무리뉴 감독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