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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한 손연재, 여성미·발랄함 채워라
출처:세계일보|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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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세계선수권대회만을 남겨놓은 손연재(19·연세대·사진)가 앞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서려면 여성미와 발랄함에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가 부족한 탓에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도 4종목 합계 71.083점을 받아 올 시즌 월드컵 개인종합 최고점을 돌파했지만 0.049점 차로 4위에 머물러 월드컵 사상 첫 개인종합 메달을 놓쳤다. 18일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17.833점)와 리본(18.066점) 종목에서는 각각 은, 동메달을 딴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볼 종목에서는 월드컵 최초로 18점대(18.016점)를 받았으나 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손연재는 2% 부족분을 채워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셈이다.



음악과 조화를 이뤄 연기하는 종목인 만큼 리듬체조 선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1분30초간 경쟁자들과 구분되는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완벽한 동작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중을 뒤흔들 수 있는 흡입력이 뒷받침돼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손연재는 유럽 선수들이 즐비한 리듬체조계에서 동양적인 매력을 뽐내며 여성스럽고 깨끗한 연기를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구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크지 않고 인상도 귀여운 편이라 작품도 카리스마보다는 여성스러움과 발랄함이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음악 또한 오페라와 발레 등 클래식 2곡(투란도트·백조의 호수)과 차분하고 느린 템포의 재즈곡(마이웨이), 발랄한 이탈리아 팝송(벨라 벨라 시뇨리나) 등 자신에게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볼 음악은 당초 다소 빠른 리듬의 재즈곡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를 선택했다가 자신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자 ‘마이웨이‘로 바꾸기도 했다. 국제 심판강습회 때 표현력에 대한 강의 자료에 등장할 정도로 인정받는 깜찍한 표정 연기 또한 손연재의 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준다.

대부분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 개인종합에서 모든 종목 18점대를 받으며 정상에 오른 1위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은 탁월한 유연성 등 기본적인 신체 능력과 감각적으로 수구를 다루는 기술에 더해 관중을 이끄는 호소력이 있다. 마문이 연기를 펼칠 때마다 보여주는 허공을 바라보며 짓는 우수에 가득한 표정과 애잔하게 손을 뻗는 동작은 이러한 호소력을 극대화한다. 야나 쿠드?체바(이상 러시아)는 군더더기 없고 마치 칼로 잰 듯 정확한 연기가 강점이다. 2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의 경우 호소력은 마문보다 떨어지지만 동작이 크고 화려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세계랭킹 공동 1위 간나 리잣디노바(우크라이나)는 세련미와 우아함에서 단연 돋보인다. 기나긴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놀리는 리잣디노바는 마치 한편의 현대 무용을 보는 듯 절도 있는 연기를 관중에게 선사한다.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춘 알리나 막시멘코(우크라이나)는 동서양이 조화된 듯한 이목구비에서 나오는 독특한 매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이러한 다양한 매력을 갖춘 선수들 사이에서 손연재가 자신의 존재감을 좀더 키우려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강점인 여성미와 발랄함을 더 갈고닦아야 한다. 그동안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실력 면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룰 정도로 성장한 손연재가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한 연기를 펼쳐 이달 말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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