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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진 女축구, 세계 강호 러브콜
출처:스포츠동아|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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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10월30일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캐나다와 A매치를 갖는다. 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에 올라있는 여자축구의 강호다.

작년 런던올림픽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에게 적합한 ‘스파링 파트너’다. 신체조건과 스피드가 좋아 한국 여자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2015 여자월드컵 개최를 앞둬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캐나다축구협회가 적극 나서면서 A매치가 성사됐다. 한국과 캐나다는 1월 중국에서 열린 영천국제여자축구대회와 3월 키프러스컵에서 2차례 친선경기를 가졌다. 작년 12월 선임된 윤덕여 감독은 영천대회에서 캐나다를 3-1로 꺾고 첫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키프러스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며 1-2로 패했다. 캐나다는 여자대표팀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하며 3월 A매치를 제안했다. 일정을 최종 조율한 끝에 10월 경기를 갖기로 확정했다.

축구협회는 캐나다와의 경기 이외에도 현지에서 1∼2차례 더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팀은 6월 미국 원정에 이어 4개월여 만에 미주 원정을 갖게 됐다.

즐거운 비명은 이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프랑스축구협회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프랑스는 FIFA랭킹 세계 6위. 그러나 A매치가 성사되진 못했다. 제안한 날이 공교롭게도 캐나다와 A매치를 갖기로 했던 날짜와 겹쳤다. 프랑스는 11월부터 2015 여자월드컵 예선을 시작한다.

한국을 상대로 테스트를 가지려고 했다. 최근 여자대표팀이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국제 경쟁력이 올라갔다는 평가다.

여자대표팀은 작년 2월 키프러스컵 이후 1년 가까이 개점 휴업했다. 감독선임 작업도 질질 끌었다. 그러나 올 해는 작년과 다른 분위기다. 우호적인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 당장 내년부터 2015 여자월드컵 예선을 치른다.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A매치를 추진해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기력을 바짝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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